동아대병원,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수행 참여 기관 선정

신경계 데이터를 활용한 치매 환자 예측 AI 모델 개발

2022-06-21     김영민 기자
동아대병원이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동아대병원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2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참여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동아대병원은 치매 환자의 신경계 데이터 구축 과제로 진단 예측 데이터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헬스케어의 핵심 기반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개발을 통한 인공지능 사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2022년 부산시 고령인구의 비율은 20.7%로 전국 광역시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치매는 연령 증가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므로 부산에서 치매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다. 

치매를 포함한 신경계 질환의 인공지능 기반 조기 스크리닝은 인지장애의 사회경제적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

동아대병원은 핵의학과(강도영 교수)와 신경과(박경원 교수)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학습에 적합한 형태와 내용의 데이터 및 라벨링 데이터를 수집하며 수집된 데이터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다. 동아대병원은 부산광역치매센터 및 인지장애치매센터, 분자영상센터를 운영 중이며 신경계질환자의 임상 및 영상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오고 있다.

연구지원단장인 강도영 교수는 "본 과제가 부산 지역의 고령화 문제를 의료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는 스마트 헬스케어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며 부산시에서 미래전략사업으로 육성하는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 조성과 연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사업은 ㈜아이메디신을 주관으로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동아대학교, 에스씨티 등이 협약하여 올해 말까지 진행되며 총 17억원이 투입된다. 

본 사업 시행을 위해 인공지능 구축 전문기업, 중소기업, 연구자, 학생 등의 자원을 활용하며 직접 고용과 함께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도입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의 효과가 기대된다.

안희배 동아대병원장은 21일 "향후 디지털산업에 기반을 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등을 활용하여 데이터와 사물 그리고 사람이 연결된 최첨단 스마트유비쿼터스 병원을 달성하여 미래의료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