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위에 바람이 부니

꽃들이 일제히 나를 쳐다보네

2022-06-25     석희열 기자
마을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산 위에 
바람이 부니 
꽃들이 일제히 나를 쳐다보네.

주말 오후
마을 뒷동산에 올라
산등성이에서 만난 원추리가
바람에 몸을 떨고 있다.

날이 저물어 
내가 이 길을 떠나면 
저 꽃들도 다 지고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