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국회의원, 서울 동작구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기록적 폭우로 극심한 피해... 금융지원, 세금지원 등 가능한 것부터 검토 요구 정부역량 총동원해 피해주민의 생계안정 위해 피해복구와 지원에 적극 나서야

2022-08-11     송정은 기자
이수진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민주당 이수진 국회의원(서울 동작구을)은 11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8일 서울 기상관측 이래 115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동작구는 현재(11일 오전 9시 기준) 2명이 사망하고 20여 건의 옹벽과 축대가 붕괴됐고 316건의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구청은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행정력 부족으로 집계가 늦어지고 있고 이미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추가 비 소식도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우려가 있다.

이 의원은 "동작구 관내 주택과 전통시장, 저지대 상가 등 생활기반 상실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서울시와 동작구청의 여력으로는 이미 효과적 수습과 복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가 차원의 복구지원이 가능하도록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내용에 서명한 주민 약 3000명의 서명부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의 긴급 요청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점검인력 20여 명을 긴급 투입해 피해 아파트의 전기안전점검을 마쳤다. 이어 동작구 남성 사계시장 공영주차장에 현장지휘소를 설치하고 수해 시장상가 등의 무료 전기안전점검에 나서고 있다.

이 의원은 또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긴급 식수지원 요청을 통해 3개 대피소 이재민과 피해 아파트 주민께 2리터 들이 식수 1920병을 공급했다.

이 의원은 "정부의 예비비 지출, 금융지원, 세금지원, 공공보험 및 전기요금 경감, 주택 및 시설복구 지원, 학자금 면제, 세입자 보조 등 법적으로 가능한 것부터 우선 검토하라"면서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 주민의 생계 안정을 위해 피해 복구와 지원금 지급 등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