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1기신도시 계획 최대한 앞당길 것"

2022-08-24     송정은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기 신도시 재정비 정책과 관련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즉시 확대 개편하고 9월에 마스터플랜 연구용역을 발주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1기 신도시 재정비 대선 공약 파기 논란이 불거지고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서 정부의 소통 부족을 질책하자 부랴부랴 국토부가 진화에 나선 것이다.

원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1기 신도시 재정비 정책을 공약대로 신속히 추진하겠다"면서 "단 하루도 국토부로 인해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추진이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장관직을 걸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에 운영 중이던 1기 신도시 재정비 TF를 즉각 확대·개편하겠다"면서 "5개 신도시별로 팀을 만들고 여기에 재정비 사업 권한을 다 갖고 있는 각 신도시 시장들을 소통창구로 해서 지속적인 협의체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TF는 실장이 책임자인데 자치단체장과 협의하고 소통하는 문제 등을 고려해 책임자를 차관급으로 격상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9월에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마스터플랜 수립 시기를 최대한 당겨달라고 요청하겠다"며 "단 한 달이라도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