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이물 신고 건수, 2020-2021년 사이 4.4배 증가

2020년 1557건, 2021년 6866건, 2022년(1~6월) 4499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 2021년 기준 머리카락이 2223건으로 가장 많이 신고... 벌레 1468건, 금속 578건 등 강기윤 의원 "배달음식점들이 위생기준에 맞춰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 강화해야"

2022-09-02     석희열 기자
국회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해마다 늘고 있는 배달음식 이물 신고 건수가 2020년-2021년 사이 4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2일 식약처에 접수된 배달음식 이물 신고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 기준 지난 1년 만에 약 4.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배달음식 이물 신고 건수는 2019년(7~12월) 810건, 2020년 1557건, 2021년 6866건, 2022년(1~6월) 4499건으로 2021년 기준 지난 1년 만에 4.4배 증가했다.
 
이물 신고 내용을 보면 2021년 기준 머리카락이 2223건으로 가장 많았고 벌레 1468건, 금속 578건, 플파스틱 329건, 비닐 497건, 곰팡이 97건, 기타 1674건이 신고됐다.
 
강기윤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과 1인가구 증가로 배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를 감안해 배달음식점들이 위생기준에 맞춰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배달 플랫폼과의 안전관리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