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번째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 발생

2022-09-03     송정은 기자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국내에서 두 번째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일 오후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이 있는 원숭이두창 의사환자가 신고돼 유전자 검사 결과 최종 양성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유럽 방문 후 지난달 18일 입국한 내국인으로 당시에는 무증상이었으나 같은 달 28일 두통, 발열, 어지러움이 시작됐고 이틀 뒤인 30일에는 국소 통증으로 서울의 한 병원을 방문했다.

이어서 지난 1일 본인이 직접 보건소로 문의해 원숭이두창 감염이 의심됨을 파악했다. 이후 서울시 역학조사관이 의사환자로 분류해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환자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해 경과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한 접촉자 추가 파악을 위한 심층 역학조사도 수행 예정이다.

현재 환자는 지정 치료기관에 입원 중이며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