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씨, 스타워즈 시리즈 주인공 낙점? "결정되면 말씀드릴 것"

2022-09-12     송정은 기자

배우 이정재(50)가 스타워즈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는 소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정재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청에서 진행된 '오징어 게임의 날'(Squid Game Day) 선언식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나중에 좀 더 구체적으로 결정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행사에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기념사를 하던 도중 "이정재가 디즈니 스타워즈 시리즈의 남자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매우 흥분된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8일 데드라인 등 미국 할리우드 연예 매체들은 이정재가 스타워즈 시리즈 ‘어콜라이트’(The Acolyte)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정재는 조만간 디즈니 플러스가 제작에 들어가는 이번 작품에 출연해 흑인 배우 조디 터너-스미스, 아만들라 스텐버그와 함께 주연으로 참여해 호흡을 맞춘다. 매체는 디즈니 플러스는 이정재의 캐스팅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할리우드 여러 소식통을 통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정재가 어떤 캐릭터를 맡게 될지 등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작품은 은하계 공화국의 분쟁을 다룬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1999) 배경보다 100년 전을 거슬러 올라간 시대를 다룬다. '다크 사이드 파워'의 근원을 파헤치는 스릴러로 2019년 넷플릭스의 '러시아 인형처럼'(Russian Doll)을 공동 제작한 레슬리 헤들랜드 감독이 작가와 총괄 프로듀서를 맡으며 배우 조디 터너-스미스, 아만들라 스텐버그가 출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