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콜드플레이 월드투어 특별 게스트로 참여
그룹 BTS(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밴드 '콜드플레이'의 월드투어 공연에 스페셜게스트로 참여한다.
빅히트뮤직은 20일 오후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진이 오는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콜드플레이 월드투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 공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진은 이날 공연에서 콜드플레이와 함께하는 자신의 첫 솔로 싱글 '디 아스트로넛(The Astronaut)'을 부른다. 콜드플레이는 진의 이번 솔로 싱글에 공동 작곡·작사 그리고 연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 곡은 콘서트 당일 발매된다.
진과 콜드플레이가 선보이는 '디 아스트로넛' 무대는 공연 종료 후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빅히트 뮤직은 이날 오후 방탄소년단 트위터에 콜드플레이의 프런트맨 크리스 마틴과 진이 작업을 하면서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마틴은 진에게 "곡 작업하는 데 영감을 줘서 고마워요. 지난번 대화할 때, 진이 한동안 자리를 비우게 될 거 같다고, 멤버들과 팬들이 많이 보고 싶을 거라고 했던 말들이 크게 와 닿았다"고 말했다. 군 입대를 앞둔 진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전한 셈이다.
진은 "이 곡 만들 때 저와 긴밀하게 작업해줘서, 그리고 단계마다 제 의견에 귀 기울여줘서 정말 감사해요. 나의 슈퍼스타, 나의 형,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아르헨티나에서의 공연이라니 정말 좋아요! 어떤 일이 있어도 꼭 가서 함께 할게요! 형은 저의 슈퍼스타니까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7일 빅히트뮤직의 모회사 하이브는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