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권자 중 미신청자 20만명 넘어

2022년 65세 수급권자 수급률 52.9%로 연령대별 가장 낮아 2022년 기초연금 수급률 전남 80.7% 1위, 서울 55.5% 꼴찌

2022-10-27     송정은 기자
국회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기초연금 수급률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도 20만명이 넘는 수급권자들이 기초연금을 신청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기초연금 수급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5월 기준 기초연금 수급 대상인 65세 이상 소득하위 70% 노인인구 수는 631만2538명이다. 이 가운데 기초연금 수급자는 610만6229명이고 20만6309명은 기초연금을 신청하지 않은 걸로 확인됐다.

연령대별 수급률을 보면 65세가 52.9%로 가장 낮았고 66∼69세 58.8%, 70∼74세 65.4%, 75∼79세 72.4%, 80∼84세 79%, 85∼89세 82.6%, 90∼94세 85.6%, 95∼99세 86.5%, 100세 이상 78.5%로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수급률이 높아졌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80.7%로 가장 높았고 경북 76.3%, 전북 75.9%, 경남 74.1%, 충남 73.8%, 인천 73.3%, 부산 72.5%, 충북 72.2%, 대구 70.3%, 강원 70.2%, 광주 67.5%, 울산 66.6%, 대전 66.3%, 경기 63.2%, 제주 62.6%, 세종 57.7%, 서울 55.5% 순으로 서울시가 가장 낮은 수급률을 보였다.

최연숙 의원은 "기초연금은 소득이 적은 어르신들의 중요한 경제 수단 중 하나다"라며 "본인이 기초연금 수급권자인지 몰라서 못 받는 경우가 없도록 미신청자 발굴과 홍보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