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한국갤럽 30%, 뉴스토마토 32.1%

대통령 지지율 30%에서 등락 되풀이... 부정평가는 60%대에서 '오르락내리락' 대장동 의혹 특검 논란, 검찰 민주당사 압수수색,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이 영향 정당 지지율: 민주 35%, 국힘 33%(갤럽)... 민주 48.3%, 국힘 36.6%(뉴스토마토)

2022-10-28     석희열 기자
윤석열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정부)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0%에서 등락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발표된 한국갤럽과 뉴스토마토의 조사 결과 모두 30%를 사이에 두고 지지율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30%,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62%로 집계됐다. 나머지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이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0.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지난주와 견줘 긍정평가는 3%포인트 증가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줄었다.

조사 전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의혹' 특검 촉구(10.21) △서울 도심에서 두 극단세력의 대규모 집회(10.22) △검찰, 민주 중앙당사 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민주당, 대통령실 항의 방문(10.24)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민주당 불참(10.25) △노영민·박지원·서훈 등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기자회견 등이 여론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자들(297명, 자유응답)은 주로 '국방/안보'(10%), '공정/정의/원칙'(9%), '전반적으로 잘한다'(8%), '부정부패·비리 척결',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이상 5%)을 긍정평가 이유로 꼽았다. '변화/쇄신', '주관/소신', '전 정권 극복'(이상 4%) 등의 답변도 있었다. 

반대로 부정평가자들(624명, 자유응답)은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1%), '외교'(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6%) 등을 주로 지적했다. '통합·협치 부족'(5%), '인사'(4%), '직무 태도'(3%)를 지적하는 답변도 눈에 띄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33%, 정의당 6%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이 26%나 됐고 18~19세(41%)에서는 40%를 넘었다.

뉴스토마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는데 그 결과 32.1%가 긍정평가했고 65.3%는 부정평가했다. 나머지 2.6%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4~26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33명(무선 100%)에게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30대(70.1%), 40대(76.8%), 광주/전라(78.9%)에서 부정평가가 70%를 웃돌았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8.8%가 부정평가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하는 사람이 사실상 하나도 없다는 얘기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0.5%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했다.

28일

지난주와 비교하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변동이 없고 부정평가는 0.3%포인트 줄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8.3%, 국민의힘 36.6%, 정의당 1.8%, 기타정당 1.8% 등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1.5%(없음 11.3%+잘 모름 0.2%)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0.3%포인트 내렸고 국민의힘은 1.0%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0.7%포인트 떨어졌다.

두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