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청사, 내년 국제 설계공모 거쳐 2025년 3월 착공

공공건축심의 및 건립계획 고시 완료, 설계공모·설계 등 행정절차 이행 예정 현 시청 운동장에 연면적 8만㎡(지하3층, 지상17층) 규모로 2027년 준공 목표

2022-11-30     김용숙 기자
인천시의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인천시의 새 청사 건립 사업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공공건축심의와 건립계획 고시를 마쳤으며 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 3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변화된 사회여건과 다양한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985년 준공돼 비좁고 노후화된 기존 청사를 대신해 현 시청 운동장 터(대지면적 6만9091.1㎡)에 새 청사(지하3층, 지상17층)를 새로 짓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청사는 리모델링을 거쳐 시민 중심의 문화·복지·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2018년 4월 완료된 '인천시 신청사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와 인구 증가 등을 반영해 연면적 8만417㎡, 총사업비 2848억원 규모로 지난 8월 행정안전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청사 신축 비용을 공개하고 실시설계 이후 총사업비 및 사업 규모 등에 대한 2단계 심사를 이행하는 조건으로 지난 10월 27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후 시는 지난 18일 공공건축심의를 마쳤다. 앞으로 대형공사 입찰 방법 심의, 설계공모에 대한 일상감사, 계약심사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신청사 건립 국제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설계공모가 끝나면 기본 및 실시설계, 경관심의, 건축심의, 교통영향평가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2025년 3월 착공해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홍준호 시 행정국장은 "인천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도시 발전을 고려한 사업 규모에 대해 중앙 투자심사와 공공건축심의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만큼 앞으로 신청사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