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겨울 폭풍...9명 숨지고 정전피해 잇따라

2022-12-24     송정은 기자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크리스마스·연말 연휴 시즌을 맞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전역에 강력한 겨울 폭풍이 불어닥쳐 사망자가 속출하고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 통신, N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 닥친 폭풍 여파로 현재까지 최소 9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몬태나주 산악 지방에서는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떨어졌으며, 미시간·펜실베이니아·뉴욕 등 중부와 동부 지역에는 폭설이 내리고 있다.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엔 89㎝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설로 자동차 운행 금지령이 내려졌다. 현재 미국에선 150만 가구가 정전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에서도 강풍과 폭설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고 등교가 중단되고100만 곳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