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 40.0%... 소폭 내렸으나 40%대 유지

호남, 충청권, 무당층, 30대서 상승... 영남, 40대, 20대, 보수층에서 하락 민주당 오르고 국민의힘 내려... 3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져 북한 무인기 우리 영공 침범, 이태원 국정조사, 이명박·김경수 특사 영향

2023-01-02     송정은 기자
윤석열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40%대를 유지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은 오르고 국민의힘은 내리면서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3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최근 북한 무인기 우리 영공 침범 및 윤 대통령의 응징 발언, 이태원 국정조사 본격화, 이명박·김경수 특별사면 등이 여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2월 26~30일 만 18세 이상 국민 2511명(무선 97%, 유선 3%)에게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한 12월 5주차 주간집계 결과(응답률 3.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를 1월 2일 발표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긍정 평가)은 1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2%포인트 낮아진 40.0%(매우 잘함 26.6%, 잘하는 편 13.4%)로 나타났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0.6%포인트 늘어난 57.2%(매우 잘못함 49.7%, 잘못하는 편 7.5%)로 집계됐다. 나머지 2.8%는 '잘 모름'.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주 후반 내림세를 보이며 내렸으나 40%선을 지켜냈다. 리얼미터 조사로는 지난 12월 3주차(41.1%) 이후 3주 연속 40%대 지지율을 이어가고 있다.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3.0%p↑), 대전·세종·충청(2.3%p↑), 무당층(3.1%p↑), 30대(1.2%p↑), 농림어업(11.2%p↑)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7.5%p↑), 40대(2.1%p↑), 20대(3.1%p↑), 정의당 지지층(5.5%p↑), 학생(6.9%p↑)에서 증가했다.

12월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은 오르고 국민의힘은 내렸다. 

민주당은 2.6%포인트 오른 45.5%, 국민의힘은 1.8%포인트 내린 39.2%를 기록했다. 이로써 두 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1.9%포인트에서 6.3%포인트로 3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정의당은 0.8%포인트 오른 3.8%, 기타정당이 1.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1%포인트 감소한 9.9%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11.1%p↑), 대구·경북(4.8%p↑), 대전·세종·충청(3.9%p↑), 40대(7.3%p↑), 50대(5.8%p↑), 보수층(5.1%p↑), 진보층(2.8%p↑), 자영업(5.6%p↑)에서 상승했고 30대(3.6%p↓)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8.7%p↓), 대구·경북(5.5%p↓), 인천·경기(2.2%p↓), 40대(7.0%p↓), 50대(2.5%p↓), 중도층(2.1%p↓), 자영업(3.8%p↓)에서 내렸고 광주·전라(5.3%p↑), 30대(3.4%p↑), 농림어업(3.5%p↑)에서는 올랐다.

무당층은 서울(2.6%p↑), 70대 이상(2.1%p↑), 중도층(1.6%p↑)에서 늘었고 대전·세종·충청(3.5%p↓), 부산·울산·경남(2.8%p↓) 광주·전라(2.4%p↓), 20대(5.0%p↓), 50대(2.5%p↓)에선 줄었다.

이 조사에 대한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