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토벤'의 주역 박은태-옥주현, KBS1tv '열린음악회'서 환상 무대

오는 19일 '열린음악회' 출연... 뮤지컬 공연장의 감동 그대로 재현할 환상적 무대 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뮤지컬 배우의 환상적인 호흡... 벌써부터 관심과 기대감 상승

2023-02-17     이지연 기자
뮤지컬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2023년 최고 화제작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의 주역인 배우 박은태씨와 옥주현씨가 KBS1TV '열린음악회'에서 뮤지컬 공연장의 감동 그대로를 재현할 환상적 무대를 선보인다.

두 사람은 오는 19일 저녁 6시 방송되는 KBS1TV '열린음악회'에 출연해 베토벤의 음악으로 탄생한 넘버 대공개를 예고했다. 뮤지컬 '베토벤'에서 박은태씨는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 옥주현씨는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 '안토니 브렌타노' 역을 맡고 있다.

이 뮤지컬은 베토벤 사후 발견된 편지 속 인물인 '불멸의 연인'에 대한 서사를 중심으로 베토벤의 삶과 음악을 뮤지컬적 어법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음악의 거장으로 칭송받는 베토벤의 숨결이 작품의 무대, 소품, 안무 등 작품 곳곳에 녹아들어 다채로운 공감각적 표현으로 주목받은 작품은 개막 2주 만에 관람객 3만명을 돌파하는 등 2023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박은태-옥주현 두 사람은 이 작품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며 작품의 완성도와 관객의 몰입도를 끌어 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빼어난 가창력이 최고의 매력이다.

이번 '열린음악회' 무대에서 두 사람은 듀엣곡인 '절망이여!'를 비롯해 작품의 대표곡인 '사랑은 잔인해'와 '매직 문'을 부른다. 

베토벤의 명곡을 성악곡으로 재해석한 완성도 높은 뮤지컬 '베토벤' 넘버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배우의 목소리로 안방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은태씨가 가창할 '사랑은 잔인해'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의 2악장을 변주한 넘버다. 극 중 토니를 향한 불멸의 사랑을 깨달은 루드비히가 연인을 향한 깊은 그리움을 편지에 담아내는 내용을 담았다. 박은태씨는 청력을 잃는 고통 속 자신의 유일한 구원인 토니를 향한 애절한 감정이 돋보이는 '사랑은 잔인해'를 대체 불가한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시청자들에게 짙은 여운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옥주현씨가 가창할 '매직문'은 '월광 소나타'로 잘 알려진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번을 뮤지컬 넘버로 재해석한 넘버다. 극 중 현실에서 공허와 쓸쓸함을 느끼는 안토니가 프라하의 밤거리를 산책하던 중 보름달에게 진정한 행복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을 담았다. 완벽한 가창력과 뛰어난 곡 해석력을 지닌 옥주현씨가 선보일 대체 불가 '매직문'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박은태-옥주현 두 사람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 2악장을 모티브로 탄생된 듀엣곡인 '절망이여!'를 선보인다. 해당 곡은 서로의 공허함을 채워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랑의 행복을 알게 된 루드비히와 토니가 현실의 벽에 부딪혀 더이상 만남을 이어갈 수 없음을 깨달은 뒤 느끼는 절망과 슬픔을 서정적인 선율로 표현한다. 

둘의 무대는 공연장의 웅장함을 안방의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 황홀한 주말 저녁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은태·옥주현·박효신·카이·조정은·윤공주씨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매 공연마다 역대급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뮤지컬 '베토벤'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3월 26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