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고용률 2월 기준 역대 최대...10년 새 2배로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60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경제활동 인구가 10년 새 두 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달 60세 이상 고용률은 2월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60세 이상 취업자는 577만2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1만3000명 늘었다. 

60대 이상 취업자 수는 20년 전인 2003년 2월 185만6000명에서 2013년 2월 273만4000명으로 늘었고, 올해 2월에는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570만명대로 불어났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자리를 구한 고령층이 늘어난 점이 취업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고령층 고용률 상승요인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의 약 40%가 노동 빈곤층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