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양림동 기독교선교유적 ,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위한 첫발

문화재청 '2023 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연구용역 지원사업'에 선정 기독교선교유적 기초연구 , 사례분석 등 체계적 연구토대 마련 가능하게 돼 이병훈 의원 "광주 양림동 기독교선교유적은 근현대사의 우여곡절 담긴 곳"

2023-05-17     석희열 기자
우일선교사사택이곳은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광주 양림동 기독교 선교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민주당 이병훈 의원은 17일 "광주 양림동 기독교 선교유적이 문화재청의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연구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확대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등재 대상 유산을 발굴하고 연구지원하는 '세계유산 잠정목록 연구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위한 첫 단계에 해당한다. 잠정목록에 선정된 유산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이 된다. 문화재청이 현재 잠정목록으로 선정한 문화유산은 한양도성 ,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 등 13건에 불과하다.

양림동 기독교 선교유적이 연구용역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오웬기념각, 우일선선교사사택, 수피아여고 강당 등 양림동 일대에 산재해 있는 유적들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병훈

이병훈 의원은 "광주에서 가장 먼저 서구문물을 받아들인 곳이고 근현대사의 우여곡절이 담긴 양림동 선교유적이 세계유산에 등재돼 광주의 문화, 관광자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양림동 기독교 선교유적의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