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 섬마을에서 도도하게 한번 살아볼까

인천관광공사, 연평⋅백령⋅대청 등서 '옹진섬 島島하게 살아보기' 운영 '장봉도+신시모도' 3박4일, '자월도' 1박2일 상품 5월, 6월부터 오픈

2023-05-25     김영민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옹진 섬마을에서 도도하게 한번 살아볼까.

인천시, 옹진군,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5월 29일 '옹진섬 도도(島島)하게 살아보기' 관광 상품을 첫 운영한다.

25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는 옹진군의 섬에서 주민과 함께 섬의 매력을 느껴보는 체험관광 상품이다. 2021년 첫 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852명이 연평도, 신시모도, 자월도, 백령도 등의 옹진군 섬을 관광했다 관광객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45점을 기록할 만큼 만족도가 높은 체험관광이다.

올해는 모두 1600명 모객을 목표로 지난해보다 대상지를 확대해 11월까지 운영한다. 신시모도, 장봉도, 덕적도, 소야도, 연평도, 백령도, 대청도, 자월도, 소이작도를 시작으로 추후 승봉도 등 주민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규 상품을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3박4일 일정으로 구성되는 '장봉도+신시모도' 상품은 5월 29일~6월 23일 진행되며 ▷1박2일 일정으로 짜여진 자월도 상품은 6월 12~23일, 10월 12~24일 진행된다. 

비용은 성인 기준 '장봉도+신시모도' 상품은 9만240원, '자월도' 상품은 8만8680원이다. 식사비, 선박비, 숙박비, 체험비(필수) 등 일체가 포함된다. 기타 선택 체험은 별도 비용을 내야 한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연평⋅백령⋅대청도등의 상품이 공개되지 않는 것에 대해 "우선 주민들과의 협의가 끝난 섬부터 상품을 오픈하고 백령도, 대청도 등은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라며 "현재 해당 주민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에서는 △천체망원경으로 은하수를 보며 전문가가 설명해주는 '별자리투어' △섬 주민 가이드를 통해 듣는 '마을 투어'와 '다듬이질체험' △마을 이장님과 함께 싱싱한 회를 즐기는 '배낚시체험' △맑은 바다를 볼 수 있는 '투명카약과 패들보트' △섬의 풍경을 즐기는 '자전거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는 옹진섬 인구소멸의 해결책의 하나이기도 하다. 

이번 상품을 체험한 관광객들이 옹진 섬의 매력을 알게 되고 곧 '관계인구'가 되어 옹진섬의 경제 활성화와 인구소멸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게 된다. '관계인구'란 체류기간에 관계없이 지역의 상품을 구매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사람으로 지속적인 지역 소비자가 돼 인구소멸을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상품의 관광 수익은 모두 섬 주민들의 소득으로 돌아간다. 상품금액은 주민들이 운영하는 숙소,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구성돼 있고 섬에서 체험하는 프로그램들도 모두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를 통해 옹진군 섬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통해 주민들의 소득 증가와 지역 활성화까지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약 페이지는 오는 26일 오픈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incheondodolif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070-7714-5433으로 전화해서 물어보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