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여야, 공동성명... 파행사태 관련 고양시장과 시의회 의장에 유감

이동환 시장과 김영식 의장에게 제277회 임시회에서 추경안 및 안건 처리 함께 노력 주문

2023-10-23     김용숙 기자
고양시의회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고양시의회 여야 의원들이 23일 그동안 민생을 돌보지 않고 정쟁을 일삼으며 제2차 추경안을 포함한 여러 민생 현안들을 처리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고양시민들께 사과했다.

이날 제277회 임시회 개회에 앞서 의회 1층 로비에서 양당 원내 대표를 포함한 33명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렇게 밝히고 이동환 고양시장과 김영식 시의회 의장에 대한 유감 입장을 표명했다.

먼저 이동환 시장이 의회에 대한 존중과 소통의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집행부의 수장으로서 시민을 대변하는 의회에 출석해 적극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협치와 상생의 기반을 만들어 시정을 원만하게 이끌어야 했음에도 그러지 못했다는 것.

김영식 시의회 의장에게도 의회 파행 사태가 조기에 해결되도록 스스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했지만 그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이번 고양시의회 제277회 임시회는 고양시의 소집 요구로 23일부터 31일까지 9일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임시회에서는 그동안 파행으로 미뤄졌던 '고양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포함해 60건의 안건과 1946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성명을 발표한 여야 의원들은 끝으로  이동환 시장과 김영식 의장에게 제277회 임시회에서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안건 처리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