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건설안전자문위' 구성... 설계 단계부터 안전사고 예방

시 주요 발주공사에 설계공정률 80% 단계부터 건설안전, 공법의 적정성 자문 "자문위를 통해 만일 하나라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차단"

2023-10-26     김영민 기자
성남시는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성남시가 시 주요 발주공사에 대해 설계 단계부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안전자문위'를 구성했다.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26일 성남시에 따르면 건설안전자문위는 내년부터 시 주요 발주공사에 대해 설계공정률 80% 단계에서부터 건설안전, 공법의 적정성 등에 대해 자문을 하게 된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부시장과 관계공무원, 건설안전·시공·구조·토질 및 기초 등 4개 분야 전문가 등 10명으로 이뤄졌다. 자문 대상은 시 자체 및 산하기관 발주공사 중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1종시설물·2종시설물 건설공사, 지하 10m이상 굴착공사 등이다. 

현재 기술의 적절성 등을 설계단계에서 심사하는 건설기술자문위원회는 각 시도에 구성돼 있지만 안전에 중점을 두고 별도의 자문위를 꾸리는 것은 이례적인 조치다. 성남시가 안전을 공사의 설계단계부터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문 결과 보완 사항은 발주부서가 충분한 검토를 한 후 시공 중 건설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종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문위를 통해 만일에 하나라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시공 중 건설공사의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