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북항 친수공원 잔여구역 내년부터 추가 개발

공원 2개소 약 1만6000㎡ 구간,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 이달 중 공사 발주 위한 설계도서 작성...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 "시민들이 공원 전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 하겠다"

2023-12-18     김영민 기자
부산항만공사는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잔여 구역이 내년부터 추가 개발돼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개방된다.

18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의 하나로 계획한 친수공원 중 4개소는 지난 11월 말 부산시로 관리 이관했고 잔여 공원 구역 1만6000㎡의 개발을 내년부터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추가로 개발할 공원은 2개소로 그 중 1개소(문화 5호)는 부산항만공사 사옥 인근 옛 수미르공원이 있던 지역이다. BPA는 노후화된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새로 땅을 매립해 부지를 조성했고 그 상부에 공원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른 1개소(문화 6호)는 부산시에서 시행 중인 오페라하우스 건립 공사장 전면 구간이다. 폭 약 30m의 띠 형태로 공원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부산

이를 위해 BPA는 이달 중에 공사 발주를 위한 설계도서 작성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BPA는 관리 이관 뒤 개방구역 확대 및 개방시간 연장에 따라 증가한 공원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도출된 개선 사항들은 친수공원 잔여 구역 추가 개발 때 검토·반영할 계획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이미 조성 완료한 공원의 성공적 이관 및 개방을 토대로 잔여 공원 조성할 때는 이전에 도출된 개선사항들을 적극적으로 검토·반영할 계획"이라며 "차질없이 공사를 마무리해 시민들이 막힌 구간 없이 공원 전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구역 내 친수공원은 2023년 12월 현재 약 15만㎡상당 공원시설(총 이관시설 중 역사 2호 제외구간)을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 개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