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한동훈, 다음 대선에서 붙으면 '36% 대 36%' 동률

연령대별로 60대와 70세 이상은 한동훈 우세, 30대·40대·50대는 이재명 우세 지역별로 서울과 TK·PK는 한동훈 우세, 인천·경기와 광주·전라는 이재명 우세

2024-01-10     송정은 기자
여야의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여야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다음 대선에서 일대일로 붙으면 누가 이길까.

두 사람이 양자대결을 벌이는 것을 가정할 때 동률의 후보 적합도를 보인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6∼7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무선 100%)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대선주자로 한 위원장과 이 대표가 대결할 때 후보 적합도가 각각 36%로 동률을 이뤘다. 응답률 1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포인트.

이러한 가정에서 '적합후보 없음'을 택한 사람은 26%였다.

연령대별로 60대(한동훈 54%, 이재명 29%)와 70세 이상(61%,  21%)에서 한 위원장이 앞섰고 30대(24%, 32%), 40대(16%, 53%), 50대(37%, 42%)에서는 이 대표 지지율이 높았다.

18∼29세(한동훈 28%, 이재명 32%)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오차범위 안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한동훈 43%, 이재명 28%), 대구·경북(52%, 16%), 부산·울산·경남(43%, 29%)에서 한 위원장이 우세했고 인천·경기(32%, 40%), 광주·전라(11%, 62%)에서는 이 대표가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