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출생아 수 1만7531명... 자연감소 1만2724명

1~11월 누계 출생아 수 21만3572명, 2022년 1~11월 비해 1만8718명(8.1%) 감소 1~11월 누계 사망자 수 32만565명, 2022년 1~11월에 견줘 1만8971명(5.6%) 줄어 2023년 1~11월 누계 자연증가(출생아 수-사망자 수) -10만6994명., 인구감소 계속 월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는 '자연감소', 2019년 11월부터 49개월째 지속

2024-01-24     김용숙 기자
지난해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7531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450명(7.6%) 감소했다.

올 들어 월간 출생아 수가 2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1만8484명 이후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사망자 수는 3만255명으로 2022년 11월보다 99명(0.3%) 늘었다.

2023년 11월 혼인 건수는 1만6695건으로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760건(4.4%)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이혼 건수 역시 7923건으로 지지난해 11월 대비 575건(6.8%) 줄었다.

이 기간 출생아 수, 혼인 건수, 이혼 건수는 줄고 사망자 수는 소폭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1만2724명(-3.0%)이었다. 인구가 1만2724명 줄었다는 얘기다. 

월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는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49개월째 이어졌다.

2023년 1~11월 누적 자연증가(출생아 수 - 사망자 수)는 -10만6994명으로 코로나19가 이어지던 2022년 1~11월 누적 자연증가(-10만7246명)에 비해 252명 늘었다.

통계청은 24일 이런 내용의 '2023년 11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별 11월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서울, 부산 등 14개 시도에서 줄고 충북(+37명), 충남(+1명), 전남(+18명) 등 3개 시도에서는 늘었다. 출생아 수 감소 추세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023년 1~11월 누계 출생아 수는 21만3572명으로 2022년 같은 기간(23만2290명)에 비해 1만8718명(8.1%) 줄었다.

시도별 11월 사망자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비해 서울, 부산 등 10개 시도는 증가했고 광주, 대전 등 7개 시도 감소했다. 

2023년 1~11월 누계 사망자 수는 32만565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33만9536명)에 비해 1만8971명(5.6%) 줄었다. 이는 2022년 오미크론이 이어진 데 따른 기저효과다.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증감을 되풀이하던 혼인 건수는 지난해 11월에는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11월 혼인 건수는 1만6695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760건(4.4%) 감소했다. 그러나 2023년 9월(1만2941건) 이후 10월(1만5986건)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시도별 11월 혼인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대구, 울산 등 7개 시도는 증가했고 서울, 부산 등 9개 시도는 감소했다. 제주는 별 차이가 없었다.

1~11월 누적 혼인 건수는 17만6091건으로 코로나19가 이어지던 2022년 같은 기간(1~11월)에 견줘 4284건(2.5%) 늘었다.

2023년 11월 이혼 건수는 7923건으로 1년 전(8498건)과 비교해 575건(6.8%) 줄었다.

17개 광역시도별로 11월 이혼 건수를 살펴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대전, 세종 등 5개 시도는 증가한 반면 서울, 부산 등 12개 시도는 감소했다.

전국

2023년 11월 자연증가(출생아 수 - 사망자 수)는 -1만2724명으로 자연감소했다.

17개 광역시도별로는 세종(56명 자연증가)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자연감소했다. 서울이 -1398명으로 자연감소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북 -1393명, 경기 -1301명 순으로 자연감소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