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총 1위, 3위 MS와 알파벳 시간외서 모두 하락

2024-01-31     송정은 기자

미국증시의 시총 1위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 시총 3위 그룹 알파벳이 모두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결정적 한방이 없어 시간외거래에서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MS는 지난 분기 매출이 620억2000만달러, 주당 순익이 2.93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611억 달러, 2.78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특히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이 20% 증가한 258억8000만 달러를 기록, 시장의 컨센서스인 252억9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최근 시장의 화두인 인공지능(AI)과 관련, 결정적 한방이 없었다.

이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MS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으나 하락으로 방향성을 잡고 있다.

이 시각 현재 MS는 시간외거래에서 1.18% 하락한 403.7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정규장은 0.28% 하락 마감했었다.

알파벳은 4% 이상 급락하고 있다. 알파벳은 장 마감 직후 지난 분기 매출이 863억달러, 주당 순익은 1.64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853억달러, 1.59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것이다.

그러나 광고수익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분기 광고 부분 매출은 655억2000만 달러였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659억4000만 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4% 이상 급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알파벳은 시간외거래에서 4.40% 급락한 146.3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 5% 이상 급락하기도 했었다. 정규장도 1.16%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