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 547억 달러, 수입 544억 달러... 무역수지 3억 달러 흑자

수출 18.0%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 무역수지는 8개월 연속 흑자 행진

2024-02-15     김영민 기자
1월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0% 증가한 547억 달러, 수입은 7.9% 감소한 544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1월 월간 수출입 현황'을 보면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 강세에 힘입어 무역수지는 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나타냈다.

주요 수출 품목 중에 반도체(전년동월대비 증감률 52.8%)·승용차(24.8%)·석유제품(12.0%)·선박(75.8%)·가전제품(36.1%) 등은 증가한 반면 무선통신기기(△14.6%)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했고 승용차는 19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중국(전년동월대비 증감률 16.0%)·미국(27.1%)·유럽연합(5.2%)·베트남(11.2%)·일본(10.6%)·대만(45.6%)·싱가포르(32.8%)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이 20개월 만에 수출 증가세로 돌아섰고 미국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수입의 경우 원유(전년동월대비 증감률 6.0%)·메모리 반도체(6.9%)·의류(0.8%) 등은 증가한 반면 가스(△42.3%)·기계류(△4.6%)·승용차(△44.6%) 등은 줄었다. 원유 수입 단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4.0% 내렸다. 

승용차 수입 감소 등의 영향으로 소비재 수입이 4.2% 줄었다.

원자재 수입 또한 11.3% 감소했다. 원유(6.0%)·석유제품(24.2%) 등은 증가했지만 가스(△42.3%)·석탄(△8.2%)·비철금속광(△11.4%) 등에서 수입이 감소 폭이 컸다.

주요 수입 대상국 중에 베트남(전년동월대비 증감률 10.1%)·대만(25.5%)·싱가포르(12.4%) 등은 증가했고 중국(△5.7%)·중동(△5.0%)·미국(△12.3%)·유럽연합(△18.8%)·일본(△5.1%)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