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당대회 후보별 득표 결과

2010-07-14     주영은 기자

한나라당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11차 전당대회를 열어 대표최고위원과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이날 치러진 대표 경선에서 주류 친이(친 이명박)계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안상수 의원이 새 대표에 선출됐다. 관심을 모았던 홍준표 의원은 대의원 현장투표에서 안 의원에 큰 표 차로 뒤져 2위에 그쳤다.

또 대중 인지도가 높은 나경원 의원이 국민 여론조사에서 안상수, 홍준표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개표 결과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역시 나경원 의원이 1530표로 1위를 차지했고, 홍준표 의원(1482표), 안상수 의원(1295표) 순이었다.

당락을 가른 대의원 현장투표는 안상수 의원이 20.3%의 지지를 얻어 경쟁자들을 크게 앞질렀다. 이어 홍준표 의원 15.9%, 정두언 의원 13.2%, 서병수 의원 12.0%, 나경원 의원 9.1% 순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와 대의원 투표 결과를 합산한 종합결과, 안상수 의원이 20.3%(총득표수 4316표)로 1위를 차지해 한나라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홍준표 후보가 18.1%(3854표)로 2위, 다음으로 나경원 의원 13.6%(2882표), 정두언 의원 11.5%(2436표), 서병수 의원 9.1%(1924표)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이성헌 의원 6.5%(1390표), 한선교 의원 5.6%(1193표), 이혜훈 의원 5.5%(1178표), 김대식전 전남지사 후보 4.6%(974표), 김성식 의원 3.1%(665표), 정미경 의원 2.1%(446표)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