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예우없이 상생없다"

대표 선출 뒤 첫 기자간담회... "변화와 개혁, 화합과 상생의 정치 펴겠다"

2010-07-15     최우성 기자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15일 "당의 변화와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거듭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짧막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을 당 대표로 선출해 준 국민과 당원들에게 인사를 한 뒤 "먼저 산적한 민생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구애공세를 잇따라 펼쳤다.

안 대표는 "앞으로는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펴나가도록 하겠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화합에 적극 나설 뜻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안 원내대표는 14일 전당대회에서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예우 없이는 계파 갈등에 대한 진정한 해결책도 나오지 않는다"고 말해 박 전 대표에 대한 정치적 배려를 고민하고 있음을 강하게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