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청희 후보, '강남을 위한, 강남 사람에 맞는' 부동산·세금·교통 공약 발표

수서·세곡 투기과열지구 해제, 재건축 안전진단 대상 기준 완화 재건축부담금 폐지, 둘 이상 자녀 가구 상속세 면제 양재천 이남 만성적 교통 정체 해결 위한 세곡동 통과 '신강남선' 추진 보건의료 전문가답게 건강보혐료 경감, 의료-복지 정책 청사진 제시

2024-03-25     석희열 기자
강청희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강희 민주당 서울 강남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25일 '강남을 위한, 강남 사람에 맞는' 부동산·세금·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이날 강남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강남에 맞게, 강남 사람에 맞게 업그레이드된 매력도시' 강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보건의료 현장 정책가인 강 후보는 강남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치료할 '강남닥터 강청희의 강남 약속'을 통해 8가지의 주요 공약을 내놓았다. 

먼저 강남구에 대한 획일적인 부동산 규제와 세금을 통한 역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수서동, 세곡동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 ▲재건축부담금 폐지 ▲절대 다수 주민 동의 시 재건축 안전진단 면제 공약을 제시했다. 

투기과열지구를 구 단위가 아닌 동단위로 지정해 강남이라는 이유로 하나로 묶여버린 수서동, 세곡동의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해결하고 시민의 억울한 재산권 피해를 막겠다는 취지다. 

재건축부담금 폐지는 주택재건축에 따른 역차별을 철폐하기 위한 정책으로 강 후보는 이중과세 부담을 막고 1세대 1주택자와 실거주 장기주택보유자의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합 설립 동의률 75% 이상으로 절대 다수의 주민 의사가 확인된 준공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은 안전진단을 면제하고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양재천 이남의 만성적 교통 정체를 해결하기 위한 지하철 처방전으로 ▲세곡동 통과 민자 노선 신강남선 추진 정책을 내놓았다. 사통팔달 교통망으로 강남의 성장 동력을 견인하고 거주 및 교통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으로 종합운동장-수서-자곡-세곡-서울공항-판교-수원을 잇는 신강남선 민자 노선 유치를 위해 성남시와 함께 조율하고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내 집 마련'과 '상속세'에 대한 공약으로는 ▲두자녀-절반기간거주 장기 임대-전세 분양전환 ▲둘 이상 자녀를 가진 가구의 상속세 면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장기 임대-전세 분양전환을 통해 내 집을 갖는 기쁨을 느끼고 강남의 가치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두자녀 가구 상속제 면제' 공약의 경우 부자 감세가 아닌 저출생 해결책임을 강조하며 결혼과 다자녀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강청희

강 후보는 또 의사이자 보건의료 정책전문가답게 ▲건강보험료 경감 ▲국민의 의료 불안 해소를 위한 청사진을 적극 제시했다. 

강 후보는 "은퇴를 한 분들이 집 하나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거주하는 집에 보험료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은퇴자의 재산에 부과되는 건강보험료를 폐지하고 소득에 대해서만 건강보험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약속했다. 

아울러 일차 의료 활성화, 의료 전달 체계 확립, 필수 중증-응급의료 체계 확립을 약속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의료-복지를 연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 복지를 강남에서부터 시작하고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강남은 대한민국의 심장'이라는 강청희 후보는 "강남이 먼저 변화해야 대한민국이 바뀔 수 있다"며 "강남의 부동산, 세금, 교통 정책을 확실히 바꾸고 의료를 연계한 돌봄 복지를 강남에서 시작하고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