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 쪽 "이재오는 국회도 뒷문으로 들어가겠다?"

2010-07-19     석희열 기자

"뒷문으로 들어오시오."

7.28 서울 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와 격돌하고 있는 민주당 장상 후보가 연일 이재오 후보를 향해 강도높은 공세를 퍼붓고 있다.

장 후보 선대위 김재두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내어 "이재오 후보가 폐쇄했다는 선거사무실로 전화했더니 친절하게도 뒷문으로 들어오라고 안내한다"며 "이재오 후보는 국회도 뒷문으로 들어가겠다는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 후보의 '나 홀로 선거운동'이 대국민 사기극임이 이미 드러났기 때문에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 그렇지만 이 후보가 아직도 나 홀로 선거 운동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뻔뻔스럽고 파렴치한 짓"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후보가 국회마저 뒷문으로 들어갈 것이 아니라면 '나홀로 선거운동' 대국민 사기극에 사과하고 커밍아웃하라"고 거칠게 몰아쳤다. 

한편 이재오 후보는 "소음에 지친 이웃들을 위해 조용하게 선거하겠다"며 중앙당의 지원 없이 이른바 '나 홀로 선거'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