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개각 인선 마무리... '세대교체'에 방점

8~9일께 개각 명단 발표할 듯... '세대교체·친서민·소통'이 인선 기준

2010-08-07     최우성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여름 휴가 기간 동안 후임 총리를 비롯한 개각 명단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 시기도 애초 10일께에서 조금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르면 일요일,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 참모진과 아침 회의를 갖고, 개각 인선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이번 개각의 범위는 총리가 바뀌는 만큼 중폭 이상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장관 15명 가운데 재임기간 2년 이상인 7개 부처 장관과 공석인 고용노동부가 교체 대상이며, 여기에 안보 관련 장관 1~2명도 바뀔 전망이다.

개각 인선의 기준은 그동안 청와대가 여러 차례 밝힌 대로 세대교체와 친서민, 소통이 핵심이다.

특히 후임 총리의 경우 세대교체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40대 또는 50대 초반의 파격전인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