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연한 일"... 한나라 "무책임한 정치공세 중단돼야"

2008-02-24     최우성 기자

통합민주당은 24일 부동산 과다 보유로 국민적 의혹을 샀던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것에 대해 "당연한 일"이라고 논평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사의를 표명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다른 내정자들도 하루 빨리 스스로의 거취에 대해 결단하는 것이 현명한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이명박 당선인 또한 더 이상 미룰 것이 아니라 대승적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며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내정자에 대한 교체를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춘호 내정자의 용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히고 민주당을 향해 "앞으로 근거 없는 무책임한 정치공세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국무위원 내정자에 대한 적격 여부는 인사청문회 절차에 따라 검증하면 될 것이고, 한나라당 또한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할 것"이라며 "만약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적격으로 판명이 난다면 한나라당이 먼저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