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연합, '딸 특채' 파문 유명환 장관 해임 촉구

2010-09-03     김희선 기자

미래연합은 딸을 위한 '맞춤형 특채'로 파문을 일으킨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해임을 촉구했다.

이병익 미래연합 대변인은 3일 논평을 내어 "장관 정도의 공직자라면 국가에 무한 봉사를 해야 하고 국민에게는 복종의 자세를 갖춰야 한다. 공직 기강을 확실히 잡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딸을 특채한 외교통상부 장관을 해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장관의 인식이 이런 정도였다면 이 정부는 책임을 느껴야 할 것이다. 외교통상부에서는 공정하게 심사를 했다고 강변하지만 이것을 믿을 국민들이 과연 있겠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하지 못한 죄가 크다"며 "유 장관은 파면 전에 거취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