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10.3 전당대회 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선언

2010-09-07     데일리중앙 기자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가 10.3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대표는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10.3 전당대회는 총선과 대선을 준비하고, 당의 역량을 배가시켜 이길 수 있는 민주당을 만들고,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대표는 그 선두에 서는 사람이다. 민주당의 대표는 당의 정통성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하고, 2012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자신을 비울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경쟁자인 손학규-정동영 쪽을 겨냥했다.

이어 "당의 화합은 물론 시민사회 및 다른 야당과의 협력과 연대에도 앞장 설 수 있어야 하고, 민주당을 보다 젊고, 보다 강하게 바꿔낼 수 있는 소통과 혁신의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와 정치적 고락을 함께 해 왔으며,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는 물론 인간적 신의도 저버린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민주당의 법통과 민주정부 10년의 가치와 정신을 이어갈 수 있는 유일한 당 대표라고 자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