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일 의원 "서울의 해치택시는 경기도 GG택시보다 못해"
2010-09-30 최우성 기자
서울시가 추진 중인 해치택시에 서울시 택시 가사들은 미온적인 반면 경기도가 추진 중인 GG택시에 경기도 택시 기사들은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윤상일 의원이 서울시와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서울시의 해치택시 점유율은 2010년 8월 말 현재 3.2%로 집계됐다. 전체 중형택시 7만270대 중 2229대만 해치택시라는 것이다.
반면에 경기도의 GG택시는 2010년 7월말 기준 경기도내 전체 택시 3만5663대중 5.7% 인 2045대가 GG택시로 전환했으며 참여 희망 택시도 5061대에 이르고 있다.
GG택시 참여희망 택시까지 포함한다면 점유율은 14.2%에 이른다.
GG택시의 경우 GG택시 전용 콜센타를 운영하고 있으며 콜센타 접속건수도 2010년 6월 1만6841건, 7월 2만9268건, 8월 3만203건으로 매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윤상일 의원은 "경기도의 경우 GG택시 전환비용 98만원 중 80%는 경기도와 각 지자체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기사들의 전환에 대한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반면 서울시 해치택시는 별도의 예산 지원이 없고 해치택시로 전환해도 전용 콜센타 등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환율이 낮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