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농협 간부 음독 자살... 감사 앞두고 악성 소문

2010-11-25     이성훈 기자

농협 간부가 감사를 앞두고 음독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 거제의 농협 간부 ㅂ(42)씨가 합병 이후 감사를 앞두고 불거진 악성 소문에 음독 자살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거제시 옥포동 한 가정집에서 농협 간부 ㅂ씨가 독극물을 마시고 신음하고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ㅂ씨는 농협이 합병 절차를 밟고 있는 과정에서 감사를 앞두고 불거진 공금유용설 등 확인되지 않은 악성 소문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과 동료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