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연평도 피해주민 임시숙소 방문 성금 전달

2010-12-04     윤용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4일 북한의 연평도 공격으로 인천으로 피난 온 연평도 주민들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손 대표는 이날 이낙연 사무총장, 홍영표 의원, 문병호 인천시당위원장 등과 함께 연평도 피해주민들이 임시숙소로 머물고 있는 인천 중구 찜질방 '인스파월드'를 찾았다.

손 대표 일행은 주민들에게 성금을 전달한 후 '연평면 비상대책위' 관계자들 및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손 대표는 "연평도 주민들에게 서해 5도 지역을 전쟁이 아닌 평화의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 근본적이고, 또 무기 체계와 방어 태세를 갖춘다고 하더라도 전쟁의 위험이 있으면 안심하고 살 수 없다"며 남북간 평화체제 구축을 강조했다.

이어 "이 생활이 오래가지 않게 빨리 거처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인천시, 정부와 협력해서 고향에 돌아가서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하는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주민들을 격려했다.

손 대표는 아울러 "특히 주민들이 생활할 수 있는 생계대책도 함께 세우는 것을 잊지 않고 정부와 협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