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0!... 앙코르 와트의 장엄한 일몰

2010-12-31     데일리중앙 기자

한 해가 저문다.

캄보디아 씨엠 립(Siem Reap). 앙코르 와트(Angkor Wat) 남쪽 해발 67m의 프놈 바켕 언덕. 2010년 12월 31일 오후 5시24분(한국시간 31일 오후 7시24분).

해가 지기 시작했고 하늘은 저녁 노을에 몸을 내맡긴 채 금세 붉게 타들어 갔다. 붉은 피를 토하듯 왕코르 와트의 서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30분 간 이어진 장엄한 일몰의 장관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해질녘 이날 프놈 바켕 언덕에는 올해의 마지막 해넘이를 감상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중국, 호주, 이스라엘,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수백명의 관광객들이 몰렸다. 긴 여운 때문인지 사람들은 땅거미가 진 뒤에도 한참을 바켕 사원을 떠나지 않았다.

아듀(adieu)~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