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국립현충원 참배... "국운융성의 해 기원"

2011-01-01     윤용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신묘년 새해를 맞아 1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등 장차관급 인사,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및 주요 참모 등과 함께 대형버스로 현충원에 도착, 현충탑에 헌화, 분향하며 순국선열의 희생 정신을 기렸다.

참배를 마친 이 대통령은 현충문에 마련된 방명록에 "새해에는 모든 국민이 함께 행복한 국운융성의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참배를 마친 대통령 일행은 청와대로 이동해 악수로 서로 새해 인사를 나누며 본관 충무실에서 떡국으로 아침식사를 함께하며 새해 새 출발의 각오를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이 편안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선 우리가 조금 더 희생하고 우리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보면서 '국민을 위해 저렇게 열심히 일 하는구나'라고 생각해야지, 국민들도 편안해지고 위로를 받는다"며 "특히 약자를 위해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오늘 온 사람들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 함께 잘 살자고 생각해야 한다. 완벽한 사람이 없다. 함께 서로서로 힘을 모아 국민 위해 일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