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하영, 'the saddest thing' 열창에 객석 열광

KBS 1TV <콘서트 7080>서 폭발적 가창력 뽐내... 우수에 젖은 목소리 일품

2011-03-07     데일리중앙 기자

포크 가수 양하영씨가 콘서트 7080에서 'the saddest thing'을 열창, 7080세대의 감성을 적셨다. 

양하영씨는 6일 밤 KBS 1TV에서 방송된 <콘서트 7080>에 출연해 특유의 우수에 젖은 목소리로 이 노래를 열창해 객석의 환호를 받았다.

'the saddest thing'은 1973년 미국의 팝가수 멜라니 사프카(Melanie Safka)의 불멸의 작품이다. 애절하고 허스키한 멜라니의 목소리에 실린 사랑의 고백이 너무나 시적이고, 특히 심금을 울리는 슬픈 곡조는 가장 한국적이라는 평을 듣는다. 70~80년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들었던 팝송 가운데 하나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안녕을 말하는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양하영씨는 직접 통기타를 치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4분여에 걸친 이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호소력 짙은 독특한 음색으로 감성을 자극했다. 객석은 모처럼 듣는 명곡에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사회를 본 배철수씨는 양하영씨를 슬픔과 눈물이 잘 어울리는 가수라고 소개했고, 무대에 등장한 양하영씨는 자신의 히트곡 '가슴앓이'를 먼저 부른 뒤 'the saddest thing'를 열창, 객석을 감동의 물결로 수놓았다.

한편 이날 <콘서트 7080>에는 양하영씨를 비롯해 변진섭·이동원·고병희·가가형제·혜은이씨 등이 주옥 같은 팝송과 히트곡을 선사하며 7080세대를 추억 속으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