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한우 후보씨수소 29두 선발

2011-04-05     이성훈 기자

농촌진흥청은 제60차 한우 당대검정 후 유전능력 평가를 통해 한우 후보씨수소 29두를 선발했다고 5일 밝혔다.

후보씨수소는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경기·강원·경북의 축산기술연구센터에서 한우 수소를 6개월령에서 12개월령까지 능력을 검정한 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의 유전능력 평가를 거쳐 선발하게 된다.

새로 선발된 한우 후보씨수소 가운데 23두는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1두는 경기 축산위생연구소, 5두는 강원 축산기술연구센터의 검정우이다.

후보씨수소는 한국종축개량협회의 가축외모 심사 기준을 통과하고, 정액 채취 및 성상에 문제가 없으며, 개체의 근교계수가 6.25% 이하인 개체 중 12개월령 체중과 근내지방도의 유전능력이 우수한 한우를 선발한다.

이들 후보씨수소는 약 3개월간 정액 스트로를 저장한 후, 7월부터 후대검정을 실시하는 농가에게 배포돼 자손의 능력을 검정하는 후대검정에 들어가게 된다.

약 3년 간의 후대검정을 거친 뒤 우수한 개체는 보증씨수소로 선발된다.

후대검정에 참여하지 않는 한우 농가가 보증씨수소로 선발되기 전 이들 후보씨수소의 정액을 사용하기를 원할 경우, 내년 8월부터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로부터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