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고진화 의원을 더 이상 정략적으로 이용말라"

2008-04-01     이성훈 기자

한나라당은 1일 고진화 의원 제명조치에 대해 야당들이 정치보복이라고 맹비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고진화 의원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더 이상 고 의원을 총선용 제물로 희생시켜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대은 부대변인은 "한나라당 윤리위에서는 고진화 의원을 제명하기로 조치한 것은 야당들이 주장하는 대로 한반도 대운하를 반대해서가 아니라 당헌당규를 위반하고 당 이념과 위신을 훼손한 행위로 당 윤리위 규정에 따라 처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이번 제명조치와 관련해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이재오 의원의 이름을 팔아 마치 정치 실세에 의한 희생된 것처럼 흑색선전이나 유포해서 총선에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구태정치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