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직장인 예상 결혼비용 3600만원, 결혼 적령 31.9세

2011-05-12     최우성 기자

미혼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결혼 연령은 평균 31.9세이며, 집 장만을 제외한 평균 결혼 비용은 3600만원인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12일 "미혼 직장인 6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1.0%는 결혼을 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결혼 희망 연령은 평균 31.9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남성이 32.4세였으며, 여성은 30.7세로 나타났다.

선택한 나이에 결혼을 하고픈 이유는 43.9%가 '경제적 기반을 쌓은 후 결혼하기 위해서'를 꼽았다. 다음으로 '그 시기가 가장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41.0%, '꼭 맞는 결혼 상대를 만나기 위해서' 11.2%, '여러 이성을 만나보기 위해서' 2.3% 등이 있었다.

반대로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이유는 '경제적인 부담감 때문에'가 31.8%로 가장 많았다. '자기만의 생활을 하고 싶어서' 28.8%, '꼭 결혼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못 느껴서' 27.3%, '정신적 책임감과 부담감 때문에' 10.6% 등이었다.

집 장만을 제외한 결혼 비용은 평균 3 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평균 3800만원으로 여성(평균 3300만원)보다 약 500만원 가량 많았다.

결혼할 때 배우자와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성격 및 가치관의 공감' 57.2%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로간의 사랑' 20.5%, '경제적 능력 수준' 18.2%, '배우자의 집안 수준' 3.4%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