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훈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별세

2011-05-14     데일리중앙 기자

정광훈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전농 전 의장)이 13일 밤 9시께 7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광주 조선대병원에 마련됐다.

정 고문은 지난달 26일 4.27 화순군수 재보궐선거 지원을 마친 뒤 전남 강진에서 해남의 자택으로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조선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1999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2003년 전국민중연대 상임의장을 거쳐 2007년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를 지냈다. 살아생전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와 만담 수준의 톡 쏘는 대중연설은 늘 화제가 됐다.

이정희 대표와 장원섭 사무총장을 비롯한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14일 아침 광주로 내려가 조문하고 유족 및 전농 관계자들과 장례 절차를 협의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해옥씨와 아들 경철·성운, 딸 진아씨, 며느리 정옥난·사위 민경진씨가 있다.

발인은 17일 오전 8시. (☎ 062-220-3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