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이은미, 남친 휘두른 흉기에 사망

누리꾼들 "이럴 수가..." 충격... 경찰, 조만간 사건 전모 밝힐 듯

2011-06-22     송정은 기자

3인조 트로트 걸그룹 아이리스로 활동한 이은미(24)씨가 6~7개월 전부터 교제해 온 남자친구가 휘두른 흉기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경기 시흥경찰서에서 밝힌 조사에 따르면, 남자친구인 조아무개(28)씨는 지난 19일 새벽에 귀가하던 이은미씨를 기다리고 있다가 수 십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주 과정에서 조씨는 다른 사람의 휴대 전화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던 사실이 경찰의 통신수사망에 덜미가 잡혀 범인으로 밝혀졌다.

이은미씨의 미니홈피에는 현재 그의 동생이 대문에 남긴 "안녕하세요. 이은미 동생입니다. 오늘(19일) 우리 언니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편안하게 갈 수 있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라는 글이 추모객들을 맞고 있다.

미니홈피 방명록에는 "하늘 나라에서는 모든 것을 잊고 행복하세요" "젊은 나이에 떠나셔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등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비는 누리꾼들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은미씨의 사망 사건을 조사한 뒤 조만간 그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