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농어촌 거주 다문화가족 친정 방문 지원

2011-07-05     최우성 기자

경상북도가 도내 농어촌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의 친정 방문을 적극 돕는다.
 
경북도는 경북농협과 공동으로 결혼이민여성 중 성공적으로 농촌지역에 정착했으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가족과 함께 친정 방문을 하지 못한 다문화가족 33가정 134명을 선정해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6일 오전 10시 도청 제1회의실에서 모국 방문자 가운데 16가정 40명을 초청해 김관용 도지사, 김유태 경북농협본부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국 방문 환송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김 지사는 모국 방문자들에게 선정증을 전달하고, 김유태 농협본부장은 왕복 항공권과 체재비 50만원 및 기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경북도의 다문화가족 모국 방문 환송 행사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하여 2007년부터 경북농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모두 96가정 379명이 모국 방문의 기회를 얻었다.

지원 대상은 한국에 입국 3년 이상 된 결혼이민여성 가운데 주업이 농업인 가정을 기본 조건으로 하고 결혼기간, 자녀 수, 시부모 부양 여부 등을 고려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뽑는다. 올해는 베트남 22가정, 필리핀 7가정, 중국 2가정, 캄보디아 2가정 등 모두 33가정 134명을 선발 지원하게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