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골 한옥마을 개방시간 연장

2008-04-18     이성훈 기자

서울시는 18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적인 야간 정취와 풍류를 소개하기 위해 남산골 한옥마을 관람시간을 19일부터 밤 10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산골 한옥마을 전통가옥에서는 피리, 해금, 아쟁 등 전통악기 및 판소리, 민요 등의 공연을 매일 관람할 수 있다. 전통 등화의 조명 아래 아낙네의 다듬이질과 선비가 글을 읽는 정겨운 소리도 들을 수 있다.

또 전통 등화 제작, 한지공예, 탁본, 매듭 공예 등을 배울 수 있는 전통공예체험교실이 운영되며, 양반, 수문장 등이 입던 전통복식을 입고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전통차를 마시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자연, 예술을 담은 영상을 감상하고 가족과 친구끼리 장기와 바둑도 둘 수도 있다.

특히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 오후(5~6시)에는 야외무대에서 민요, 탈춤, 타악 등의 다양한 민속공연이 선보여 더욱 풍성한 져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이처럼 우리 선조들의 신명난 저녁문화를 재현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10월 31일까지 매일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