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도도발에 일본제품 불매운동, 우후죽순으로 번져나가

2011-08-10     송정은 기자

지난 8일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국제수로기구(IHO)에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표기할 것이라는 방침을 선언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 같은 입장에 힘을 싣고 일본은 독도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이러한 계획을 한국정부에 공식적으로 제안하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10일 산케이신문을 통해 보도됐다.

지난 1일에는 일본 자민당 의원 3명이 우리 정부의 입국금지통보를 완전히 무시한 채 울릉도 방문을 강행해 거센 논란에 휩싸였었다.

입국한지 9시간만에 일본행 항공기에 올랐으며 이들은 다신 방한할 의지를 비치기도 했다.

이 같은 일본의 정치적 입장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들 사이에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10일 한국담배판매인회중앙회는 "일본의 독도 도발과 방위백서 발간에 항의하는 뜻으로 담배를 비롯한 일본 상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집회를 연 것.

중앙회는 "우리 국민이 이용하는 일본 상품 하나하나가 일본의 독도 침탈 시도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나라를 사랑하고 지키는 것이 어떤 경제적 이익보다 우선한다고 판단해 불매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를 비롯해 곳곳의 상점에서도 일본 상품을 일절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나라사랑에 동참했다.

현재 일본 상품 불매운동은 우후죽순으로 번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누리꾼들 역시 온라인 상에서 일본 브랜드, 제품목록을 공유하며 불매운동에 참여하며 애국정신을 불태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