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녀, 빵녀 논란 일자 게시판에 사과글 올려

2011-09-27     이지연 기자

지난 26일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엄격한 규율을 강요하는 아버지 때문에 고민인 범가희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범가희 씨는 엄격한 아버지 때문에 한 여름에도 짧은 옷을 입지 못하게 하고 직장 회식도 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날 범가희 씨의 출연 이후 <안녕하세요>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분노에 찬 항의글이 빗발치게 올라오고 있다. 범가희 씨가 tvN<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빵녀로 출연했으며,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는 무릎 위로 올라가는 치마를 입고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안녕하세요> 출연에서 밝힌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밝혀낸 시청자들의 항의는 계속됐고 빵녀 논란이 일게 됐다.

범가희 씨는 결국 7일 <안녕하세요> 시청자 게시판에 사과글을 올렸다. 범가희 씨는 "안녕하세요. 범가희라고 합니다. 제가 이번에 정말 고민으로 출연을 한건데 이미 케이블이나 여러 타 방송에서 빵녀로 출연해서 많은 분들께 기분 안좋게 화나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어 "정말 아빠가 많이 엄하셔서 통금도 10시고 찜질방도 못 가본것 집에서 7부소매 입어야 되는 것도 사실이고요 아빠한테 좀 부탁드리고 싶어서 출연한 거 였는데. 많은 분들께 기분이 언짢게 해드려서 이렇게 방송에 나아서 죄송합니다 다신 티비에 출연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빵녀 논란에 대해서는 해당 프로그램 작가의 연락으로 출연했으며 자신은 빵녀가 아니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