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여배우, 1년 징역형과 90대 채찍질 태형 선고받아

2011-10-10     송정은 기자

한 이란 여배우가 이란 법원으로부터 1년 징역형과 90대의 채찍질을 당해야 하는 태형을 선고받아 세계적인 주목을 끌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이란 예술가들에 대한 규제를 다룬 영화에 출연한 한 이란 여배우가 1년의 징역형과 90대의 채찍질을 당해야하는 태형을 선고받았다"고 10일 보도했다.

이 여배우는 마르지 바파머라 씨이며 지난 7월 <팔아 없애고 싶은 테헤란(My Tehran for Sale)>이란 영화에 에 출연했다. 마르지 바파머라 씨는 영화출연 혐의로 당국에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바파머라 씨가 얼마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호주와의 합작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테하란의 한 여배우의 공연이 당국에 의해 금지된 후 비밀활동을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란의 보수층은 영화 내용을 강력히 비난했다.

이란의 파르스 통신은 이란 내 상영 허가를 받지 못했지만 불법적으로 상영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