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문 전 중위, 반부패 공로로 국민포장 수상

2008-04-30     최우성 기자

지난 1992년 14대 총선 당시 현역 중위신분으로 군부재자투표부정을 양심선언했던 이지문 전 중위가 지난 10여 년 간 내부 공익신고 활성화와 반부패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포장을 받는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양건)는 새달 1일 오후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빌딩 대강당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부패방지 업무에 기여한 40명과 4개 단체에게 부패방지 유공 정부포상 및 위원장 표창 전수식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전 중위는 국민포장을 받게 되는 것.

이 전 중위는 지난 1992년 3월 14대 총선 군부재자투표부정 양심선언으로 구속, 이등병 파면 뒤 3년 간 재판 끝에 파면취소청구 승소해 중위로 1995년 2월 전역했다.

그 뒤로 참여연대 맑은사회만들기본부 실행위원, 공선협 부정선거감시단 상황실장, 제4대 서울특별시의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공익제보자와함께하는모임 부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