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택시 25만5천대 중 29%가 브랜드 택시

충남, 브랜드 택시 가입율 62.2%... 충북은 10%에도 못미쳐

2011-10-30     데일리중앙

전국 16개 시도 택시 가운데 29.0%가 브랜드 택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자유선진당 권선택 위원이 국토해양부에게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25만4914대의 택시 중에서 29.0%(7만3991대)가 브랜드 택시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브랜드 택시 가입 비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충남으로 전체 택시 중 무려 62.2%가 브랜드 택시에 가입했다. 반면 충북은 브랜드 택시 가입율이 9.6%로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브랜드 택시 업체수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경기도로 브랜드 택시 업체수가 30곳이나 되는 반면, 대구시와 인천시는 1곳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택시업계에서는 대중교통 및 승용차 증가로 심각해진 경영난을 타계하기 위해 브랜드 택시 가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자체에서도 통합 브랜드 택시 런칭 등을 통해 브랜드 택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권선택 의원은 "택시업계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이용자 입장에서도 택시 정보가 미리 제공되어 택시 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브랜드 택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브랜드 택시산업이 택시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사업 지원은 물론 △대기업의 브랜드 택시산업의 무분별한 진입 제한과 같은 국가적 지원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제언했다.